장미를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줄기를 잘라 삽목 하는 것입니다. 선물 받은 절화장미, 심어져 있는 장미 줄기를 잘라 심으면 새 장미를 키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장미 삽목, 삽목방법, 장미를 늘리는 다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미 삽목이란
장미 삽목은 장미의 줄기를 잘라 땅에 심어 개체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장미 삽목 난이도는 어렵습니다. 온도와 습도를 꾸준히 맞춰주어야 하고 흙, 통풍, 위치등 모든 것을 관리해야 합니다.
뿌리가 내린 후에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죽어버리기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장미의 품종에 따라서도 삽목의 성공률이 달라집니다. 생명력이 강하고 종이 튼튼한 장미의 경우 환경에 덜 민감하여 상대적으로 삽목이 쉽습니다. 그러나 희귀하거나 예민한 장미품종의 경우 삽목 난이도는 극상으로 올라갑니다
시기
가장 좋은 시기는 봄, 늦가을, 겨울이 될 수 있습니다. 1년 중 언제든지 삽목은 할 수 있으나 꽃이 피고 지고 나면 뿌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생장을 멈추고 꽃이 지는 가을이 되면 건강한 줄기와 아닌 줄기가 구별이 되는데 이때 건강한 줄기를 잘라 늦가을 겨울 동안 환경을 통제하면서 실내 삽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루 중 범을 보내고 이른 아침이 식물에 수분이 잘 공급되어 있어 줄기를 자르는데 좋은 시간입니다.
꽃이 만개했을 때의 장미는 모든 영양이 꽃생산에 집중되는 때이기 때문에 삽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
13도~30도 사이에서 가능하고 이상적으로는 15~20도의 덥지 않은 날씨가 좋습니다.
재료
절단용 건강한 장미
깨끗한 칼이나 가위
영양분이 없는 흙: 녹소토, 질석
선택사항: 뿌리 발근제비닐봉지, 랩
삽목방법
줄기 자르기
새로 꽃이 핀 줄기의 12~20cm 길이로 자릅니다 줄기는 연필 정도의 두께의 흠이 없는 건강한 줄기가 좋습니다. 이때 절단면은 식물에서 45도 각도로 자릅니다.
자른 줄기는 자른 부분을 물에 담아 물 올림을 해주어 수분을 유지해 줍니다.
줄기 정돈
잘린 가지에 달린 꽃은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꽃, 꽃봉오리를 제거합니다. 줄기에 있는 맨 위의 두 개 정도의 잎을 남기고 나머지 잎은 제거합니다. 잎이 많으면 수분의 휘발이 빨라지기 때문에 뿌리를 내리는 데 에너지를 쓰지 못하게 됩니다.
삽목 할 부분 절단
깨끗하고 날카로운 전지가위나 칼을 이용하여 줄기의 눈 아랫부분 45도로 한 번에 잘라줍니다.
절단 부분의 오염과, 균의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알코올로 소독된 가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칼, 가위가 아닐 경우 세포가 미세하게 손상되어 뿌리가 내리지 않습니다.
발근제 바르기
필수는 아니지만 뿌리가 내리게 도움을 주는 발근제를 발라줍니다. 가루형과 액상형, 젤형 등이 있습니다. 액상형은 물과 희석하여 농도를 맞춰 쓰는 제품이 있는데 장미의 경우 가루형을 추천드립니다.
발근제 가루를 잘라낸 끝부분을 살짝 묻혀줍니다.
화분에 심기
장미용의 흙 녹소토, 질소등의 배수가 잘되는 흙을 준비합니다. 비료 영양 성분이 없는 흙이어야 합니다.
줄기 절단면이 바로 흙으로 들어가면 손상을 입을 수 있어 미리 연필이나 젓가락등의 줄기와 비슷한 물건으로 들어갈 구멍을 만듭니다.
구멍에 줄기 아래 자른 부분이 들어가도록 심습니다. 줄기 주위의 흙을 조심스럽게 덮습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보다 보면 흙대신에 감자나 마늘, 바나나 등의 음식에 절화 장미를 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흙의 수분의 유지하기 위해 식품을 사용하는 경우인데 그렇게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는 것만 참고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환경 만들기
뿌리가 나올 때까지 토양 수분이 항상 촉촉하게 유지되어야 하고 건강한 잎이 나올 수 있도록 공기 습도도 유지해야 합니다. 공기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비닐봉지나 투명플라스틱을 씌우기도 합니다. 단 밀폐가 되거나 온도가 높을 경우 곰팡이가 생겨 실패할 수 있습니다.
관리하기
- 뿌리가 생길 때까지 흙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처음에 삽목을 하고 위치를 고정하고 가능한 위치이동을 하지 않습니다. 위치 이동도 뿌리에 손상을 주는 원인이 됩니다.
- 물은 저면관수로 하거나 안개스프레이로 분사해 줍니다. 직수로 하거나 물줄기로 뿌리면 줄기가 움직여 손상되는 원인이 됩니다.
- 직사광선에 두면 수분증발이 가속화되므로 반그늘에서 키웁니다
- 삽목을 한 후에 가지의 잎이 새로 나오거나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2주~1달까지는 뿌리의 영양공급이 아닌 기존 가지에 있는 영양소로 나오는 성장입니다. 잎이 나온다고 해서 삽목이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 줄기 부분이 미세하게 갈라지거나(수분공급 실패) 흙 부분의 줄기가 검어질 경우 삽목이 실패한 것입니다.
- 2주~1달 정도가 되면 뿌리가 생성되기 시작하는데 궁금해서 뽑아보거나 만지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금물입니다.
-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줄기의 상태가 싱싱하고 살짝 만졌을 때 힘이 느껴지면 뿌리가 나온 경우입니다.
- 이때부터는 적당한 햇빛과 물을 주며 석 달 정도 안정화시킨 후 분갈이나 토양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장미를 늘리는 다른 방법
- 씨앗 심기 : 씨앗을 통해 장미를 키울 수 있습니다. 파종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여 추천하지 않습니다..
- 물삽목 :장미를 꺾어서 물에 넣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깨끗이 절단한 후 줄기의 아래쪽 1/3 부분이 물에 잠긴 후 관리하면 됩니다. 이 방법도 장미종마다 성공률이 다르고 난도가 높은 방법입니다.
마무리하며
기회가 되면 추후 실제 후기와 자세한 방법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장미를 절화 해서 키우는 방법은 어렵지만 일단 뿌리가 자리 잡고 줄기가 새로나와 성공하고 나면 그대로 자라면서 큰 기쁨을 줍니다. 삽목 방법을 응용하게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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